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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환시] 달러 약보합…호르무즈 개방에 급락 후 되돌림

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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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초반 이란이 한시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선언하자 국제유가 급락과 맞물려 큰 약세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합의를 가로막는 요소가 곳곳에서 나타난 가운데 주식 등 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자 달러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563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9.164엔보다 0.601엔(0.378%)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689달러로 0.00122달러(0.104%) 내려갔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7.2% 급락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195달러로 전장보다 0.00101달러(0.075%) 떨어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타머 총리가 '엡스타인'과 연관된 피터 맨덜슨이 보안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주미 대사로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193으로 전장보다 0.013포인트(0.013%)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에 급락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레바논에서의 휴전 발표에 따라, 휴전이 남아 있는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상업 선박의 통행이 전면적으로 자유화됐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전날 오후 5시부터 발효됐다. 기간은 열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아라그치 장관의 발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는 봉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그것은 더 이상 전 세계에 대한 무기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는 소식에 WTI는 장중 배럴당 80.56달러까지 굴러떨어졌고, 달러인덱스도 이에 동조하며 97.633까지 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루 이틀 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며 추가 협상은 주말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 방송사 CBS와 인터뷰에서는 이란과 "모든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에는 이란과 "걸림돌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달러는 이후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란과 달리 미국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는 등 여러 지점에서 갈등이 나타나서다.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유지하라고 지시하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 "휴전 위반으로 간주된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이란도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레바논 남부에서 1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는 여전히 공격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균열을 내는 요소다.

달러에 대한 수요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보다 중동지역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증시 3대 대표지수는 동반 급등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알렉스 코언 외환 전략가는 "아직 휴전 관련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시장은 계속 뉴스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코언 전략가는 "특히,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얼마나 전이되는지가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7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4위안(0.079%) 소폭 내렸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0.7815스위스프랑으로 0.0018스위스프랑(0.230%) 떨어졌다.

마틴 슐레겔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는 "SNB는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려는 의지가 평소보다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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