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내수 소비 반등에 힘입어 패션기업 한섬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섬에 대해 "사명 그대로 'Hansome(핸섬)'"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섬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4천204억 원, 영업이익은 50.6% 급증한 328억 원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3%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가 과도하게 높은 영향에 따른 것으로 충분히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내수 소비 반등이 꼽힌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으로 확장됨에 따라 한섬의 외형 성장폭도 확장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재고 조정이 완료된 상황에서 할인 채널인 아울렛보다 백화점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어 매출총이익률(GPM)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백화점 채널 호조는 정상가 판매율을 높여 수익성에 직결된다.
올해 연간 실적 눈높이도 높아졌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섬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8.5% 증가한 1조6천184억 원,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866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6년 기업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 되면서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 효과가 27년까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증시를 필두로 자산 효과까지 긍정적이기 때문에 내수 소비의 강한 반등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되는 하반기 기저효과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지난해 대비 강한 소득 효과로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 강세와 한섬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섬 CI]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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