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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지속 봉쇄 시 "조건부 및 제한적 개방도 차단"
파키스탄 통해 받은 미국 제안 "검토 중"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의 핵심적인 안보·전략 의사결정 기구인 안보최고위원회(SNSC)는 18일(현지시간) "전쟁의 최종 종료와 지역 내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 시점까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위원회 이날 성명에서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의 주요 보급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이란과 걸프 지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러한 통제는 통과 선박에 대한 완전한 정보 수입, 이란이 정한 규정에 따른 통과 증명서 발급, 전시 상황에 부합하는 기준 적용, 안보·안전·환경 보호 서비스 비용 징수, 이란이 지정한 항로 이용 등을 통해 시행된다고 했다.
위원회는 현재 시행하는 한시적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도 조건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휴전 때까지만 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준수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휴전 종료 시점"까지 오직 상업용 선박에 대해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군용 선박 및 적대국 비군사 선박은 제외된다. 통과를 원하는 선박은 이란 군의 통제 및 허가 하에 지정한 항로를 통해 조건부로 개방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미군이 이란으로 오가는 선박을 지속해 차단할 경우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조건부 및 제한적 개방조차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원회는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받은 미국의 제안에 대해 "이를 검토 중"이라며 "이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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