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에서 자신들이 내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전략적 패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이 이날 텔레비전 연설에서 "우리의 적들은 막대한 자원을 자랑하지만, 전략적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며 "그들은 어떤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으며 모든 영역에서 패배를 겪었다"고 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11~12일 미국과의 협상에서 이란 협상단의 수장이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시한 종료를 앞둔 가운데 양측 간 긴장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미군 측에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풀라고 촉구하며 18일 저녁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을 열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앞서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풀라고 미국 측에 촉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시간 동안 7가지 주장을 했는데, 그 7가지 모두 거짓이었다"며 "그들은 이런 거짓말로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으며, 협상에서도 결코 성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지 않을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지정된 항로와 이란의 허가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협이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 그리고 이를 규율하는 규정은 소셜미디어가 아니라 현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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