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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액티브' ETF 온다…운용업계 전담 조직 정비 '속도'

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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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KB, 상위 운용사 선제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완화를 앞두고, 자산운용업계가 조직 개편과 인력 확보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주식운용본부 산하에 주식액티브ETF팀을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운용 주식운용본부는 주식운용과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에 공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액티브 ETF 운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팀을 내부에 둔 것이다.

금융당국은 주요 선진국에서 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의무를 적용하지 않는 점을 반영해 국내에도 '완전한 액티브' ETF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현행 규정상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가 최소 0.9, 액티브형은 0.7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ETF가 분산투자를 전제로 최소 10개 종목을 편입해야 한다는 구조를 고려하면 운용 전략에 액티브형도 제약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수 연동 규정이 사라지면서 ETF마다 운용 전략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운용 역시 올해부터 국내 및 해외 액티브 ETF 상품을 확대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도 올해 상반기 중 액티브 ETF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주식운용본부 산하에 '액티브ETF운용실'을 신설한다.

조직 신설과 함께 외부 인사도 영입했다. 경쟁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테크 부문에서 리서치와 액티브 펀드를 담당했던 곽찬 부서장이 신설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KB운용은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액티브 ETF 운용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AI와 전력인프라, 반도체, 배당, 커버드콜 등 투자 테마에 대한 리서치와 기업 분석, 리스크 관리, 리밸런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운용사가 선제적으로 액티브 ETF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ETF 거래현황(화면번호 7111번)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128조4천억 원으로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KB운용은 28조8천억 원으로 전체 28개사 중 4위에 해당한다.

ETF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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