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열흘간의 휴전이 시작된 가운데 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휴전을 환영하면서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를 이끄는 나임 카셈은 "휴전을 환영한다"면서도 "전투원들을 대기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조건은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군사 행동 영구 중지와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 이스라엘의 군사 활동 금지, 레바논 주권 존중, 상호적인 휴전이다.
카셈은 "휴전은 일방적인 것이어서는 안되며, 양측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며 "외교가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이스라엘의 공격을 15개월 동안 인내했던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십만명의 레바논 주민들이 돌아오는 데 평화 여부가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카셈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헤즈볼라 전사들이 휴전 위반과 공격에 상응하는 보복전을 개시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17일부터 열흘간 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후 레바논 남부에 '옐로라인'을 설정했으며, 이에 접근하는 무장군에 대해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했으며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지상 침공을 단행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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