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이란이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사 타스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타스님은 최근 미군이 함정 여러 척을 이동시키고 무기를 나르기 위해 대형 수송기 여러 대를 투입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며 미군이 바레인에서 섬과 해안가를 장악하기 위해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스님은 "이란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며 "하나는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한 심리적 압박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고 시도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미국이 협상 시도를 가장해 이란의 섬들을 급습하는 경우"라고 분석했다.
타스님은 이란은 이번에도 협상이 지속되기보단 전쟁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며 "전쟁이 벌어지고 이란의 기반 시설이 다시 공격 대상이 되면 이란은 1차 전쟁 때 일부 (공격 대상에) 취했던 제약을 모두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사우디의 얀부 항구와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항구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타스님은 전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의 입구로 핵심 물류 수송로다. 얀부 항구는 사우디 국토를 가로지르는 동서 파이프라인의 서역 끝단 항구며 푸자이라 항구는 UAE의 오만만 석유 수출 통로다.
타스님은 "이란은 휴전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미사일 및 드론 기지를 재가동했다"며 "전쟁이 다시 벌어지면 초반 몇시간 안에 탄도미사일 수백기가 발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스님은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입장을 대변한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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