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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채권 2분기 발행 확대 불가피…주요 기관 만기 물량만 55조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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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오는 2분기 공사채 등 공적 채권의 발행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채권시장에서 나왔다.

앞서 정부는 세계국채지수(WGBI) 실편입을 앞두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1분기 공적 채권 발행을 축소한 바 있다. 공적 채권에는 국고채와 정부보증채, 공사채 등이 포함된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채권 발행 만기 통계(화면번호 4236)에 따르면 오는 2분기 만기도래하는 주요 기관의 공적 채권 규모는 55조원에 달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주택금융공사, LH, 장학재단 등 주요 공적 채권 발행기관의 물량을 합산한 결과다.

발행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는 2분기 발행 물량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1분기 발행 물량을 축소했는데, 만기 물량이 도래하면서 발행을 더 미루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WGBI 실편입 전 공적채권 발행 축소는 정부 입장에서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다"며 "시장 안정에 상당한 효과를 냈지만, 2분기 발행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발행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5조원 수준 늘어날 경우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선 의견이 엇갈렸다.

한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중동 종전 기대가 조성되면서 채권시장이 안정된 분위기다"며 "발행 물량 확대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연초 계획 대비 확대될 경우, 일시적으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2분기까지는 물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정책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정부가 내달 국고채 발행 계획에 공적 발행채권 확대를 고려할 것이란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26일 열린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주요 공적채권 발행기관들이 연초 계획 대비 1분기에 총 6조원 내외 축소 발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채권발행기관 협의체는 범정부 차원의 채권 발행 규모 관리 및 시장안정을 위해 구성됐다.

2분기 주요 공적발행채권 만기 도래 규모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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