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미국 국채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했다.
엘-에리언은 18일(현지시간) "발행될 국채 규모와 이를 매입할 수 있는 자금 규모 사이에 근본적인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미국 국채 시장의 공급과 수요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매수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확대하는 것은 미국 경제에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엘-에리언은 "현재 GDP 대비 6~7%의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막대한 규모의 차환 발행이 필요하며 기업들은 과거보다 훨씬 많은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6일 투자자들에게 정부가 대처해야 할 '심각한' 채권 시장 폭락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발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약화로 인한 수요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엘-에리언은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들은 시장 원리에 따른 해결책을 원하며, 일방적인 가격 책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시장이 앞으로 더욱 커질 이러한 불균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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