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월가의 최상위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의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루멘텀 홀딩스(NAS:LITE)와 브로드컴(NAS:AVGO), 델 테크놀러지스(NYS:DELL) 등을 주목한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 분석 플랫폼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루멘텀 홀딩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통신망에 필수적인 광학 및 포토닉스(광양자)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AI발 수요 폭발에 힘입어 지난 1년간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광섬유 통신 콘퍼런스(OFC)' 이후 루멘텀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65달러에서 95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루멘텀이 코패키지 광학(CPO) 및 광학 회로 스위치(OCS) 분야에서 기대 이상의 수요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채터지는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광학 부품 수요 증가가 향후 실적 강세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며 수요 혜택을 고려할 때 과거 평균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멀티플이 정당화된다고 평가했다.
AI 수요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고 있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을 받았다.
브로드컴은 최근 메타 플랫폼(NAS:META)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글(NAS:GOOGL)과 앤트로픽과도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코디 아크리 벤치마크 애널리스트는 메타와의 계약 이후 브로드컴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85달러를 유지했다.
아크리는 "메타와의 파트너십이 브로드컴의 맞춤형 AI 가속기(XPU)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일정을 제공해 2027 회계연도 AI 칩 매출 목표인 1천억 달러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칩 설계를 넘어 칩 패키징과 네트워킹까지 포괄하는 다세대 프로젝트로 메타가 다른 공급업체로 전환하기 어렵게 만드는 '록인(Lock-in)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브로드컴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강조했다.
한편, 비제이 라케시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델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라케시 애널리스트는 현재 AI 서버 시장의 선두 주자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SMCI)지만 최근 SMCI의 전직 직원들이 중국으로의 불법 수출 혐의로 기소되면서 델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쟁사의 단기적 악재가 10배나 큰 지원팀과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가진 델의 서버 주문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케시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자본 지출 증가에 힘입어 델의 AI 서버 시장 점유율이 2025년 19%에서 2029년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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