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영업이익이 49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대비 흑자전환이기는 하지만, 작년 4분기 대비로 보면 소폭 늘어난 수준으로 아직은 실적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시기로 분석됐다.
2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현대제철의 실적 전망치를 낸 증권사 8곳의 리포트를 종합한 결과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매출 5조8천32억원, 영업이익은 4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됐다.
비록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로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규모는 전분기인 작년 4분기의 430억원에서 많이 늘어나지는 않은 수준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분기 마진이 줄어드는 압박에 시달렸다.
작년 4분기 상승한 원료가격이 3개월 정도 지연을 거쳐 1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자동차용 강판 가격 협상이 현대제철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1~2월에는 원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는데, 분기당 약 100만톤(t)인 자동차용 강판 협상에서 가격 상승 요인을 판매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월 협상에서 가격이 소폭 인하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백억의 손익차이가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 고로의 마진은 톤당 48만3천500원으로 전분기 54만5천500에 비해 6만2천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전기로의 마진은 1만500원 증가한 53만6천100원으로 분석됐다. 이를 가중평균하면 49만8천100원으로 전체적인 생산 마진이 전 분기 대비 4만1천600원 줄었다.
다만 판매량은 꾸준했다.
탄소강 판매량은 284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24만1천600톤 늘었고, 봉형강 판매량은 109만3천톤으로 전 분기 대비 1만9천700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에는 정부의 반덤핑 관세라는 실적 개선 요인도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월 일본·중국산 열연 강판(두께 3㎜ 미만)에 최대 33.43%의 덤핑 방지 관세를 발표했다.
열연 제품은 냉연, 강관 등 철강 제품을 만드는 소재다. 2024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자동차·조선·기계 등 제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이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을 기점으로 열연, 후판, 철근 유통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상승했다"며 "유통가격 상승분은 약 1개월 이후부터 판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시 3월은 상승분의 일부가, 4월부터는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지난 2월 가파르게 올랐다가 이후로는 조정을 받았다. 전 거래일 현대제철 주가는 1.64% 내린 3만9천1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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