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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요지경에도 미 기업 실적 호조 전망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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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에도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우려에도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 특히 대형 은행들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이익성장 전망이 전년대비 12%나 상향조정됐다.

세븐즈리포트리서치의 창립자 톰 에세이는 "S&P500의 주당 이익은 2024년 235달러에서 올해 31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세이는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주들은 에너지와 운송비용 상승 등의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이 양호해 높은 이익을 냈다며 기업들이 대처를 잘해, 큰 공포 상황에도 현실은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에세이는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를 주목하고 있다. 은행들은 사모신용문제로 먼저 주가가 하락했지만 우려는 과장됐다며 금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순이자수익과 전체적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씨티은행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는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하지만 그렇지 못한 업종도 있다고 경고했다.

크로너트는 전략가는 지수가 상승하려면 기술주와 반도체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물론 가이던스 상향조정까지도 보여야 한다며 소비재 업종은 이미 하향 전망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2026년 S&P500의 평균 주당순이익을 올해 초 312달러에서 324달러로 높였지만 하반기에는 업종별로 갈릴 것이라며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루이스트의 키스 레너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시장의 회의론 때문에 투자자들이 최근의 시장 반등을 정당화할 증거를 찾는다며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사는 것은 성장과 이익전망 상향조정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너 CIO는 대형기술주가 강세장의 '지배적인 주도주'로 등극할 기회라며 AI와 기술 분야의 막대한 투자가 결국 이익이 될 것이라는 단서를 보여주는 경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레너는 또 최근 에너지 업종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이익추정치 상향도 단행했다. 그는 경영진들이 유가의 최저치를 어떻게 보는지와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 이익추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웰스 어드바이저의 사장 겸 최고 투자 책임자인 리 먼슨은 투자자는 과장된 광고에서 벗어나 경제의 '근본'에 집중해야 한다며 알파벳이나 아마존은 AI가 필요한 인프라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안전한 피난처'라고 진단했다.

반대로 먼슨은 이미 높은 멀티플을 제공받는 어도브(NAS : ADBE)와 세일즈포스(NYS : CRM)에 대해서는 조심했다.

먼슨은 에너지섹터에 대해서는 모멘텀이 있다며 엑슨모빌 같은 곳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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