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금리 인상 여지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신흥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9%로 제시하며, 인공지능(AI) 수출 호조가 중동 분쟁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나다 슈에이리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대비 0.1%포인트(P) 하향 조정한 4.9%로 공식화했다. 이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2.0%P 하향), 아프리카·유럽(각각 0.3%P 하향) 등 타지역의 대폭적인 하향 조정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아시아 경제의 이 같은 회복력은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 부문의 수출 경쟁력에 기인한다.
슈에이리 부국장은 "아시아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AI 관련 테크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다른 지역만큼 경기 전망이 아래쪽으로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이러한 수출 호조를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수준으로 유지했다.
다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는 여전한 변수다.
토마스 헬빙 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아시아 경기 전망 하향 조정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렸다"며 유가 급등에 따른 소득 유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슈에이리 부국장은 "일본의 정책금리는 여전히 매우 완화적"이라며 IMF가 추산한 일본의 중립금리(1.1~2.2%)가 현행 금리(0.75%)를 크게 웃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실물 경제에 과도한 비용을 초래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지속할 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화면]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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