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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美차관보 만난 장동혁에 "외교참사…정부여당에 협력했으면"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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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8박 10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차관보를 만났다고 하던데 국힘식으로 표현하면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고향인 충청남도 보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제1야당 대표가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무엇을 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미국에 가서 의원외교를 펼친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 부통령이야 만날 수도 있고 못 만날 수도 있다. 그런데 야당 대표가 그분들을 못 만났더라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아태소위원장은 필히 만나야 한다. 외교위원장을 못 만나더라도 간사 위원은 만나야 한다"며 "야당 대표가 가서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 찍는 이런 외교를 했다는 것은 외교 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고향에 와서 이런 말씀드리는 게 좀 그렇습니다만 기왕에 미국에 갔으면 한반도 평화에 좀 도움될 수 있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며 "충남 발전, 고향 발전을 위해 따로국밥이 아니라 우리 정부여당과 같이 협력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지난 17일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로부터 긴급 면담을 제안받고 귀국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장 대표가 랜디 파인 공화당 하원의원과 미국 국무부 차관보 면담 성과 등을 공개하자 "차관도 아닌 차관보를 만난 게 성과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보령=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0일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4.20 nowwego@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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