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여전히 과거 래퍼 경력으로부터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맘다니 뉴욕시장의 2025년 세금 신고서에는 1천643달러(약 243만원)의 저작권료 수입이 포함됐다. 이는 2024년에 신고한 1천267달러(약 187만원)에서 증가한 금액이다.
맘다니는 2020년 뉴욕주의회 의원으로 처음 선출되기 훨씬 전, '영 카다멈'이라는 예명으로 짧은 기간 래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맘다니는 아내 라마 두와지와 공동으로 세금 신고를 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두와지는 그래픽디자인 작업으로 8천860달러를 벌었고, 미술용품 500달러와 웹호스팅 250달러, 소형장비 및 소프트웨어 300달러, 배송 및 포장 100달러를 포함한 여러 비용을 공제받았다.
맘다니 부부는 연방정부로부터 5천704달러, 뉴욕주로부터 1천307달러를 포함해 총 7천11달러의 세금 환급을 받았다.
이들은 2025년 총 14만3천634달러(약 2억1천245만원)의 합산 소득을 신고했는데, 이 중 대부분은 맘다니가 주 의원으로서 벌어들인 13만1천296달러에서 발생했다. 또 맘다니 부부는 1천599달러의 자본소득을 신고했다.
이번 정보 공개는 맘다니가 500만 달러 이상의 '세컨드하우스' 대한 새로운 부유세 도입을 추진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맘다니의 내년 세금 신고서는 지난 2년과는 상당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맘다니는 시장으로서 현재 연봉 25만8천750달러(약 3억8천285만원)를 받고 있는데, 이는 주 의원 시절보다 10만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민재 기자)
◇ 美 싱크탱크 "과거보다 '내 집 마련' 훨씬 어려워져"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혁신그룹(EIG)은 최근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규 주택 소유자들이 과거에 집을 산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큰 비중의 주거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EIG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개월 사이에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예산의 26%를 주거비로 지출하지만, 장기 주택 소유자들의 지출 비중은 20%에 그쳤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같은 6%포인트의 격차는 관련 데이터가 수집된 1990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제스 레밍턴 EIG 연구원은 "이 6%포인트의 차이는 실질적으로 당신의 돈 가운데 아주 많은 액수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현상을 '신규 주택 소유자 징벌'(new homeowner penalty) 현상이라 부르며,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구매 환경이 얼마나 급변했는지를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설명했다.
BI는 "주택 가격 상승과 대출 금리 급등, 그리고 보험료나 세금처럼 비싸지만 간과하기 쉬운 비용의 폭증이 함께 발생했다"며 "충분한 저축가 가족의 도움을 받는 구매자들조차 주택 소유는 힘겨운 일이 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구매자들은 이전 세대가 누렸던 주택 자산 가치 상승의 결실을 보기까지도 더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 것"이라며 "어쩌면 아예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 "뉴욕시는 끝났다"…월가, 세컨드하우스 과세에 분노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500만달러 이상 비거주용 주택(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과세 계획을 발표하며 월가에서 비판적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정책으로 실질적으로 뉴욕시 경제에 기여하는 초부유층들이 뉴욕시를 떠나게 될 것이며, 오히려 맘다니의 주요 지지자인 서민들만 피해를 입을 것이란 주장이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텍사스 기반의 사업가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X(옛 트위터)에 "뉴욕시는 끝났다"고 논평했다.
이는 맘다니 시장이 500만달러 이상의 뉴욕시 세컨드하우스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이 세금은 아직 구체적인 부과 시점 등이 발표되지 않았다.
칼라카니스는 맘다니가 세금 부과 대상으로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시타델 최고경영(CEO) 켄 그리핀의 2억3천800만달러 펜트하우스를 언급한 것을 꼬집으며 "이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돌아갈 유혹을 느낀다"며 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즉, 맘다니가 세금 부과 대상이 그리핀 같은 초부유층만 해당하는 것처럼 보이게 정치적 프레임을 짰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광범위한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미디어 X의 전 CEO 린다 야카리노는 그의 포스팅에 "기꺼이 돕겠다"고 응원했으며 맘다니의 세금 부과 발표 영상에 대해 "내가 본 것 중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정책에 대해 "맘다니가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텍사스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도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부동산 중개인들 전화가 울리고 있다"며 이 정책으로 부유층들이 뉴욕시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시 기반의 헤지펀드 억만장자 빌 애크먼은 이 정책이 의도치 않은 경제적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뉴욕시 아파트에 수백만달러를 쓰는 비거주자들이 뉴욕 경제를 움직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며 "맘다니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라는 구호를 좋아하지만, 결국 그의 정책은 그가 실제로 도움을 주려는 (서민) 계층에 피해를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연 기자)
◇ "고령화, 고용 시장에서 AI보다 큰 문제"
인공지능(AI) 바람보다 고령화가 현재 고용 시장에서 더욱 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고용 플랫폼 인디드의 히사유키 데코 이데코바 최고경영자(CEO)는 "AI에 대한 우려들로 인해 노동 시장의 훨씬 더 큰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유럽 국가들과 미국을 포함한 모든 선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바로 인구 구조의 큰 변화, 즉 고령화된 노동 시장이다"고 말했다.
이데코바는 은퇴하는 근로자들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은 오늘날 AI가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데코바는 미국에서 향후 15년 동안 근로자가 2천만 명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감소분의 80%는 고령화 때문이고, 나머지 20%는 AI 관련 일자리 대체 때문이라고 추산했다.
이데코바는 "건설, 배관, 의료, 전기 기술자 등 근본적으로 중요한 직종에 일자리가 많이 비어 있지만, 제대로 된 인력 공급망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홍경표 기자)
◇ 美 주류 업계 위축…트럼프 관세와 전쟁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이민 단속이 미국의 주류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위법 판결을 내렸음에도 알루미늄 관세는 여전히 유효해 캔 제조에 알루미늄이 필요한 맥주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상당량의 알루미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데 이란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한 여파도 있다.
수제 맥주 제조업체들을 대표하는 무역 협회인 브루어스 협회의 바트 왓슨 회장은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알루미늄 가격도 오른다"며 "일부 회원사들이 올해 캔 가격을 25~30% 인상했다"고 말했다.
이민세관집행국(ICE)의 단속 강화는 맥주 소비량이 매우 높은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소비 위축을 불러왔다.
데이브 윌리엄스 주류 산업 분석가는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곳으로 이동하고 위험한 외출이나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면서 매장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와 모델로 등의 맥주를 생산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윌리엄 뉴랜즈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히스패닉 소비자들이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맥주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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