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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과한 한국向 유조선 내달 8일 입항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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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국내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20일 선박 위치정보 제공업체 베셀파인더에 따르면 한국으로 향하는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Odessa)호가 이날 오전 인도 연안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오데사호는 다음 달 8일 오전 대산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오데사호는 석유 100만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으로,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화물을 하역할 예정이다. 이 유조선에는 한국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약 100만배럴의 원유가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는 HD현대오일뱅크가 계약한 물량으로, 하역 작업을 거친 뒤 탱크에 저장돼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제된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추적 데이터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해하다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근처에서 다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이란은 재개방과 재봉쇄하기를 반복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역봉쇄에 나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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