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형주 엇갈려…SK하닉 3.3%↑·삼전 0.6%↓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을 앞둔 팽팽한 긴장감 속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항이 제한되고, 양측의 무력 충돌까지 끊이지 않는 가운데도 협상을 통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여부를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에 비해 0.44% 오른 6,219.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0.41% 상승한 1,174.85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36% 상승한 6,213.92에 출발했다. 장 초반 6,200선 아래로 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군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이어가는 와중에 이란 선박에 대한 발포가 이뤄지면서 긴장감이 커졌지만, 여전히 양측이 파키스탄에서 2차 휴전 합의를 위한 의지를 보이면서 영향력은 제한됐다.
장 초반 지수는 1% 넘게 확대하면서 6,278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아시아 장에서 일본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협상 관련 뚜렷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종목별 차별화 흐름도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3.37% 오른 116만6천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0.69% 내린 21만4천500원을 기록했다.
업종 별로도 상승과 하락 업종이 나뉘었다. 코스피 제조와 금속이 0.65%, 0.64% 각각 상승했고, 코스피 오락/문화와 코스피 건설은 1.99%와 1.76% 내렸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천81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2천775억 원, 1천597억 원 순매도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은 4월 말까지 종전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 같다"며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있어 장중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정학 이슈와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에 변동성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만큼이나, 이달 말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며 "케펙스 투자에 대한 톤이 달라지거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란 전쟁 이후 달라진다면 반도체 등 시장에 조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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