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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중동 리스크 경계감 속 하락…6.30원↓

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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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중동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불투명해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성사될 것인지 주시하면서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6.30원 밀린 1,477.2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전날 대비 4.00원 낮은 1,479.50원으로 출발한 직후 낙폭을 확대해 1,472.70원에서 저점을 확인했다.

이후 하락폭을 서서히 반납해 1,470원 중후반대로 레벨을 높이며 장을 끝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했다가 미국의 해상 봉쇄 고수로 다시 해협을 폐쇄해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휴전 시한인 오는 21일을 눈앞에 두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논의가 지지부진하지만, 결국엔 출구를 향해갈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었다.

고점에서 적극적으로 나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한미 외환당국의 공동 구두개입성 메시지도 달러-원 상단을 무겁게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회담하고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혀 당국 경계감을 심화했다.

다만, 남아 있는 위험 회피 심리와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는 하단을 떠받쳤다.

코스피가 6,200대로 올라섰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내던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천600억원 순매도했다. 매도 행진이 2거래일째 이어졌지만 매도 규모는 급감했다.

상장 기업의 외국인 배당은 이날 총 1조6천억원, 10억8천만달러 규모였다. 역송금 수요로 인한 상방 압력은 네고물량 등으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6위안(0.04%) 올라간 6.8648위안에 고시했다.

외환딜러들은 불확실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상하방을 모두 열어두는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이고 종전까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면서도 "다시 한번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상황에 취약하므로 추가로 하방을 보기엔 부담스러운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적응한 측면이 있다"며 "합의 직전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한 갈등 고조 국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도 많이 내려왔고 주가도 거의 다 되돌아왔다"며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급락분을 대부분 되돌리며 4.00원 밀린 1,479.5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9.50원, 저점은 1,472.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80원이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5.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44% 오른 6,219.09에, 코스닥은 0.41% 상승한 1,174.85에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8.96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3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514달러, 달러 인덱스는 98.360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21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6.61원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215.94원, 고점은 216.75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315억1천5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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