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0일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관련 종전 기대가 이어지면서 미 국채 금리가 전 거래일 급락한 영향이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사들인 점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3bp 하락한 3.348%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9bp 내린 3.688%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04.3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만7천여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만3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오른 110.60이었다. 외국인은 3천900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4천400계약 팔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날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하며 강세로 시작했다.
이란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 국채 금리가 크게 내렸다.
다만 이란 군부는 불과 하루만인 18일 미국이 대(對)이란 해상봉쇄를 풀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 국채 금리도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국내 채권시장은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 급락에 더 비중을 두고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가 많이 내렸다"며 "이를 일부 따라가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강세는 더 가팔라졌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상승 폭을 반빅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7천여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이임사는 채권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 총재는 과거와 같은 외환시장 개입이나 금리 정책만으로 환율을 관리하려고 하면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경제구조의 변화와 함께 통화·재정정책의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어,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소식과 주중 발표될 내달 국고채 발행계획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기류만 보면 이미 종전이 이뤄진 것 같다"며 "외국인이 대거 사들이면서 생각보다 강세가 가팔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면서 여전채 단기 구간에도 매수가 늘고 있다"며 "채권시장의 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날에도 중동 관련 충격이 없다면 채권시장의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0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237 | 3.219 | -1.8 | 통안 91일 | 2.558 | 2.553 | -0.5 |
| 국고 3년 | 3.371 | 3.348 | -2.3 | 통안 1년 | 2.864 | 2.854 | -1.0 |
| 국고 5년 | 3.580 | 3.568 | -1.2 | 통안 2년 | 3.257 | 3.241 | -1.6 |
| 국고 10년 | 3.717 | 3.688 | -2.9 | 회사채 3년AA- | 4.037 | 4.016 | -2.1 |
| 국고 20년 | 3.673 | 3.655 | -1.8 | 회사채3년BBB- | 9.840 | 9.822 | -1.8 |
| 국고 30년 | 3.580 | 3.569 | -1.1 | CD 91일 | 2.820 | 2.810 | -1.0 |
| 국고 50년 | 3.450 | 3.438 | -1.2 | CP 91일 | 3.070 | 3.060 | -1.0 |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hwroh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