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롯데하이마트(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그룹 및 업황 부담 속에서 민평보다 두 자릿수 높은 금리를 형성했으나 모집액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면서 조달세를 이어갔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만기는 1.5년과 2년물로 나눠 각각 200억원, 300억원을 모집했다.
투자자 모집 결과 1.5년물에는 200억원의 수요가 유입됐다. 2년물에는 4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모집액 기준 1.5년물과 2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민평 금리 대비 25bp, 16bp 높은 수준이다.
당초 롯데하이마트는 희망 금리밴드로 최대 30bp를 제시했다. 증액 가능 규모는 최대 1천억원까지 열어뒀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이 주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만기를 맞는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만기 3개월 미만의 CP에서 1.5년 이상의 채권으로 차입 기간을 늘려 조달 안정성을 높였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가전제품 수요 둔화와 온라인 시장의 높은 경쟁 등으로 녹록지 않은 업황 환경에 처해있다.
저수익 점포에 대한 폐점 검토 및 사업구조 전환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실적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은 2조3천1억원으로, 전년(2조3천567억원)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17억원에서 지난해 96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대규모 영업권 손상으로 수년간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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