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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시한을 이틀 앞두고 갈등을 이어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금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약세 압력을 받았다.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823.60달러 대비 56.30달러(1.15%)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823.30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은 지난 주말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반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막았다.
미군은 이란 국적의 상선을 나포하기도 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은 무인기로 미 군함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추가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국의 발언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대표단을 보냈고, 오는 21일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휴전 시한은 미 동부 시간으로 22일 저녁이라며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이 매우 작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타스님 통신은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까지 이란의 협상 불참 결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차 협상 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순간까지,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반영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의 가격은 배럴당 8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장 대비 6% 가까이 뛰었다.
미 국채 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일제히 오름세다. 10년물 금리는 1~2bp 이상 상승하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고금리에서는 약세를 보인다.
씨티인덱스의 시장 애널리스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중동 상황이 분명히 다시 격화되면서, 유가의 또 다른 급등 위험이 증가했고, 이는 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의 금 전망을 약세 쪽으로 소폭 기울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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