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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통화정책 신중론…"결론 내리기 전 더 많은 정보 수집해야"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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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0일(현지시간) 중동지역 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은행협회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이 충격의 지속 기간과 전이 범위에 대한 이중의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에 대해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반의 모습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전쟁, 휴전, 평화 회담, 그 붕괴, 해상 봉쇄, 그 해제, 그리고 재개 등은 결과의 지속 기간과 깊이를 가늠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갈등이 발생하기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 쉬운 경로는 없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오래 지속되면 전망은 더 나빠지며 그것도 선형적인 방식이 아니다"면서 "따라서 지속 기간은 우리가 어떤 시나리오에 직면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보다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전이되는 정도"를 보고 있다며 "동일한 에너지 충격도 그것이 도달하는 경제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가계와 기업이 최근 큰 인플레이션 충격을 경험했기 때문에 비용 상승에 더 민감할 수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약화가 수요를 억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재차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두 요인의 상대적 중요성은 기업의 가격 설정 행동과 임금 협상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야만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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