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지속적인 충돌 속에서도 합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유가 상승 폭 축소와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842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8.563엔보다 0.279엔(0.17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860달러로 0.00171달러(0.145%) 높아졌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이 충격의 지속 기간과 전이 범위에 대한 이중의 불확실성은, 통화정책에 대해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신중해야 한다는 점을 보인 것이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2.5%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25달러로 전장보다 0.00130달러(0.09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62로 0.131포인트(0.133%) 떨어졌다.
달러는 뉴욕장에 가까워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을 반영하며 하락 반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 결렬 가능성을 일축하며 "우리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협상 날짜는 이달 21일이다.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을 하루 앞둔 날짜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서는 이란이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협상 대표단이 오는 21일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란이 이번 주 미국과 2차 협상에 참여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알렸다.
다만, 현재까지 이란 측은 공개적으로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차 협상 참여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순간까지, 차기 협상에 대한 어떠한 계획이나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중 올린 글에서 이란과 합의에 압박받지 않는다며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6.9% 오르며 마무리됐다. 고점(+8.77%) 대비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인덱스도 장 후반 98선 안팎까지 내려와 횡보했다.
스코샤뱅크의 에릭 테오레 외환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어젯밤 개장 직후 주말 상황 전개에 대해 반사적으로 패닉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후 가격 움직임은 다소 안도와 해결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기대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48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22위안(0.032%)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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