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는 이란전쟁 불확실성이 남아있음에도 미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도미닉 윌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이란전쟁 해결이 근접했다는 확신만 유지할 수 있다면 원유 공급 재개가 상당히 지연되거나 더 큰 원유 부족 및 경제적 혼란 가능성이 있더라도 주식 가격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 간 구체적인 종전 협정이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낙관론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쟁 이후의 전망이 앞으로의 잠재적 투자 기회를 좌우하는 더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 애널리스트는 향후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유가 상승 등이 예상되지만 기업들의 예상 실적이 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는 것은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이는 경기순환 측면에서는 덜 우호적이지만, 연초보다 기술주에는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며, 교역 조건 충격에서 유리한 자산에는 도움이 된다"고 내다봤다.
윌슨 애널리스트는 이란전쟁발 긴장이 언제 어떻게 해소될지 불확실성이 크지만, 시장에서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작은 긍정 신호만으로도 증시 강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은 긴장 고조 상황을 종전 협상을 위한 과정으로 해석할 것이며, 실망스러운 뉴스에도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런 국면은 빠르게 되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전 협상이 결렬되거나 경제적 충격이 확대될 경우 하방 위험이 커질 수는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전제하고 있는 핵심 가정은 이란전쟁 위험이 임계점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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