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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도, 진출기업 전담반 설치…민간 MOU 20건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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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인도 투자 확정…현대차 공동 개발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와 인도의 총리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양국에 진출한 기업을 지원하는 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인도 진출 애로사항, 즉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모디 총리가 공감한다했다"며 "인도 총리실이 한국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겠다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조만간 한국 기업 주관으로 한국 기업인을 모두 초대해 인도 진출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이어 "조선업,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청정에너지가 향후 10년간 매우 중요하다"며 인도의 스케일(규모)과 한국의 스피드가 결합하길 희망했다.

모디 총리는 앞서 공동언론 발표에서도 "인재 교류, 조선, 환경, 에너지 등에서 협력 기회를 확장해 앞으로 10년간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국빈 오찬에서 한-인도 경제인과 대화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모디 총리는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기원하며 청정에너지를 비롯해 원자력, 반도체 등 미래 분야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모디 총리는 대표 기업인들을 총리 주최 오찬에 직접 초대했다"며 "당초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한-인도 경제인 대화를 비즈니스 포럼 직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모디 총리는 양국 정상이 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정부 인사들 간의 외교 행사인 국빈 오찬에 기업인들을 초대한, 형식을 파괴한 매우 이례적인 행사가 개최됐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또 "앞으로 파트너십이 더욱 범위를 넓히고 더욱 과감해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배워서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와 LG전자 가전, 삼성 휴대전화는 인도인들이 모두 알고 있고 포스코와 효성도 모두 잘 아는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잘해보자"고 협력을 도모했다.

모디 총리의 적극적인 협력 제안에 이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인 자신과 차이왈라(Chaiwala·인도식 홍차인 차이를 파는 상인) 출신인 모디 총리 간 공통된 삶의 궤적이 있음을 언급하며 남다른 친근함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노력이 실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양국 기업은 조선·디지털·에너지 등 분야에서 20건의 민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 철강기업 JSW그룹과 72억9천만 달러(약 10조7천400억원) 규모의 인도 일관밀(철강 공장) 합작법인 계약을 맺으며 투자를 확정지었다.

현대차는 TVS 모터 컴퍼니와 친환경·고안전 3륜 EV(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악수하는 이재명 대통령와 모디 총리

(뉴델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드로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4.21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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