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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BOK, 고유가에도 금리 인상 어려워…BOJ는 인상 재개"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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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도 한국은행은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OE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유가 급등으로 경제권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과 명목 임금 상승이 함께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노동시장은 부진한 상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일본을 제외한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 같은 아시아 선진국의 공통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들 나라는 수요 여건 또한 관세 불확실성과 소비자 신뢰 저하로 더욱더 위축되고 분절화되어 있다고 OE는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인들은 물가 상승이 임금으로 광범위하게 전이될 위험을 제한할 것"이라며 "정책 당국은 단기적인 물가 충격을 용인하며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일본 경제는 장기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난 뒤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고,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OE는 "일본은행(BOJ)은 다소 지연되더라도 금리 인상 주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관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AI 붐이 한국과 대만 같은 국가의 반도체 제조업과 노동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노동 재배치와 자본 심화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으로 외부 충격에 대한 임금 반응도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도입으로 인력이 저임금 서비스직으로 밀려나고 기업의 자본(AI) 의존도가 높아진다면, 외부 물가 충격에도 임금이 따라 오르는 경향성이 약해질 것이란 의미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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