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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궤도 진입 실패한 블루오리진…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 급락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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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아마존닷컴(NAS:AMZN)의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발사 실패 여파로 저궤도 위성 통신 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NAS:ASTS)의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ST 스페이스모바일 주가는 4.53 달러(5.30%) 하락한 81.00 달러에 마감했다.

블루오리진은 19일 세 번째 '뉴 글렌(New Glenn)' 로켓에 AST의 '블루버드 7(BlueBird 7)' 위성을 실어 발사했으나 계획보다 낮은 궤도에 진입시키는 오류를 범했다.

블루오리진 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궤도 진입 오류를 인정하고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으나 위성이 공식적으로 '손실(lost)' 판정을 받은 이후로는 추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공식 성명을 내고 위성 손실에 따른 비용은 보험으로 전액 보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내 한두 달 간격으로 정기적인 위성 발사를 진행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유효하며 향후 30일 이내에 블루버드 8, 9, 10호기의 출하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덧붙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회사의 재무적 타격은 크지 않겠지만 투자 심리 악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루이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45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겠다는 AST의 목표 달성은 어려워졌다"면서도 "다만 향후 뉴 글렌 로켓에는 최대 8개의 위성이 실릴 수 있는 만큼 단일 위성 발사를 통해 블루오리진 팀과 협력하고 기술 통합 경험을 쌓은 것은 위안거리"라고 평가했다.

클리어 스트리트의 그레그 펜디 애널리스트는 AST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종전 137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UBS의 크리스토퍼 쇼엘 애널리스트는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AST의 주가 흐름은 블루오리진과 깊게 연동돼 있다"며 "블루오리진 뉴 글렌 발사체의 성공 여부가 AST의 연말 목표 및 2027년 매출 달성에 핵심적인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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