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용 선박 통행량이 주말 사이 잠시 증가했지만, 전일 선박들이 공격당하며 다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CNBC가 LSEG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9일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급감했다.
공격이 발생한 19일에는 해상 안전이 여전히 위험하다는 점이 드러나며 사실상 통행이 중단됐고, 20일에는 소폭 증가한 약 7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했다.
이는 지난 18일만 해도 유조선과 벌크선,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최소 20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했던 것에서 급감한 것이다. 당시 대형 유조선 'FPMC C 로드'가 사우디산 원유 200만배럴을 싣고 대만으로 향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은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에 대응해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용 선박에 개방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항구 봉쇄 해제를 거부하자 하루 만에 다시 해협을 봉쇄했다.
영국 해사무역운영센터(UKMTO)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는 18일 한 유조선에 발포했으며, 신원 미상의 발사체가 컨테이너선을 타격했다.
해당 선박들은 인도 국적으로 파악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국기를 달고 운항하던 두 척의 선박이 공격당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19일에도 미군 해군이 오만만에서 이란 화물선에 발포하고, 해당 선박을 나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박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양측이 2차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우세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파키스탄에서 이란과 2차 종전 협상이 열릴 것이라며 미국 협상단은 파키스탄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종전 협상이 재개되려면 미국의 해상 봉쇄가 우선 해제돼야 한다고 버티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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