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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분기 영업익 45% 성장 전망…고선가 상선 물량 실적 견인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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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 매출액 3조2천868억원, 영업이익 3천756억원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인식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선과 해양 부문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연내 대형 수주 결과에 따라 실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1일 최근 2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제시한 한화오션의 실적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5.2% 증가한 3천756억원으로 전망됐다.

1분기 매출액은 4.57% 늘어난 3조2천868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1분기 한화오션 실적 전망치

[출처: 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상선 사업부다. 과거에 수주했던 저선가 물량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2023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고선가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미국발 LNG선 발주 확대와 VLCC 수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선 중심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선 부문은 시설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수익성 부담으로 이어졌다.

잠수함과 수상함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3단계에 걸쳐 시설을 확장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등 대규모 해외 수주를 위해 마케팅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다.

해양 부문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부재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한화오션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2기 수주를 목표로 입찰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대형 공사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주에 성공할 경우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7년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달러-원 환율 상승도 이번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1분기 평균 환율이 전 분기 대비 14.2원 상승하면서 외화 매출 비중이 높은 조선업 특성상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환율 효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늘어났을 것으로 진단했다.

증권가는 추후 대형 수주전 결과에 주목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태국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등이 연내 발표되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일 1% 하락한 12만8700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는 13.3% 상승했다.

백주호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수주 물량의 경우 지난해 7%대에서 올해 19%로 증가하고, 2024년 수주 물량의 경우 지난해 10% 중반에서 올해 50%로 상승해 LNG선 매출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양사업부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면서도 "2월에 수주한 WTIV(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공사가 본격화되고 신규 해양프로젝트를 수주하면 2027년부터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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