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은행권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에 이은 차기 메가 프로젝트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은 안마 해상풍력을 올해 공동 주선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은 지난달 총사업비 3조4천억원 규모의 신안우이 프로젝트를 공동 주선하며 국민성장펀드의 1차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성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은행은 이달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일대에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총 1천241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주선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용량이 390㎿(메가와트) 수준이다. 또한 새만금의 해상태양광은 73.2MW 수준으로 이보다 작은 규모다.
반면 안마 해상풍력은 532MW 규모로 신안우이보다 발전 용량이 큰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포함한 총사업비 규모 또한 신안우이보다 큰 4조9천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행들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육상풍력 대비 주선 규모가 크고 지역 사회와의 갈등이 적게 착공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육상풍력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처럼 대규모 용량으로 건설을 계획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해상 풍력은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 주선할 수 있어 생산적 금융 실적을 채우기 수월하다"며 "육상 풍력 발전은 주민 동의에 대한 것 등 여러 방면에서 해상 풍력 대비 불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4일 국민성장펀드의 2차 메가프로젝트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에는 바이오와 디스플레이, 미래형 모빌리티, 소버린 인공지능(AI),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총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이 살펴보고 있는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이 국민성장펀드의 인프라 구축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17일 우리금융지주는 지역 균형 성장 차원에서 5천억원 규모의 '우리 지역발전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400MW급의 해남 태양광 발전사업을 첫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은행들은 대규모 인프라 금융주선을 통해 생산적 금융에 대한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소규모 프로젝트는 산업은행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건도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시중은행에서 주선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주선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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