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우건설은 주택 부문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익이 감소가 우려됐다. 다만 원자력발전소 수주 기대감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1일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2개월 내 제출한 대우건설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영업이익은 24.26% 감소한 1천146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6% 감소한 1조9천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입주가 정점을 지난 뒤 주택 매출액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1분기 주택과 토목 부문의 일회성 준공정산이익이 발생해 그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 원가 이슈를 대부분 선반영하는 빅배스(부실을 한 번에 반영해 털고 가는 것)를 단행하면서 적자 전환한 바 있어 향후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됐다.
다만 고원가율 현장이 준공될 때까지는 수익성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류태환 애널리스트는 "토목 부문의 매출총이익률(GPM) 개선폭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으나 대손 우려 또한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용을 대부분 반영한 만큼 향후 발걸음은 가벼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양적 성장은 제한적이겠으나 저수익 현장 준공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질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서도 분기 영업익은 3분기까지 소폭 늘어나는 흐름으로 관측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최근 대우건설 주가 상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적 개선 전망의 핵심 근거는 원전 기대감이다.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팀코리아의 강력한 주간사 후보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베트남 닌투언 원전 2기, 체코 테믈린 원전도 수주가 기대되는 공사들이다.
NH투자증권의 이은상 연구원은 "미국, 베트남 등에서의 추가 시공 협력을 감안할 때 체코에서의 공사비 협상이 중요하다"면서 "주간사 시공 경험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가 제한적인 만큼 대우건설의 가격 협상력이 유효하다"고 짚었다.
IBK증권의 조정현 애널리스트는 체코 일정 지연과 관련해 "무리한 저마진 계약을 지양하고 적정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및 가스 처리 설비 주관사 경험도 향후 공급망 다변화로 LNG 수요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일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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