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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0조' 전망에 121만원…사상 최고가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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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40조 원대의 역대급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디램(DRAM) 산업이 경기 민감형 부품을 넘어 인프라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만 5천 원(3.86%) 오른 121만 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21만 7천 원까지 치솟으며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압도적인 실적 전망치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 4.5배를 적용한 수치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53조 6천억원, 영업이익 40조 2천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만 74.9%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버 디램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강도가 예상을 웃돌면서, 1분기 중 커머디티 디램 가격이 95% 인상되고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60% 급등했을 것이란 추정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205조 4천억 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내년(2027년) 영업이익은 232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수요처의 질적 변화도 주가 재평가(리레이팅)를 이끌고 있다. 과거 모바일이나 PC 고객사와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등 서버 고객사들에 디램은 가격에 민감한 재료비가 아닌 장기 투자 자산(Capex)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디램은 약 5년에 걸쳐 감가상각 되며, AI 인프라 투자는 가격보다 성능 확보와 시장 선점이 핵심이기에 높은 디램 가격에도 수요 저항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디램 산업의 경쟁 축이 가격에서 품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주가 (PG)

[연합뉴스 자료 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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