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반도체 실적…외국인 매도 이유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간밤 미국과 일본 증시 랠리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와 외국인 투자자의 유입으로 지수가 추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이란 전쟁에 대한 종전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국내 증시는 이번 주 SK하이닉스 실적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전고점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대외 불안 요인으로부터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6,35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 이어 우리(국내)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사실 일본 증시가 사실 지난주에 먼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가진 두 나라임에도, 에너지와 인프라 설비 투자 기대감이 유입하면서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주요 반도체 종목의 실적 기대감이 달러-원 환율 안정 기대감에 더해지면서 매수세를 촉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란 전쟁 국면에도 달러 가치가 계속 강해지지 않았다"며 "외인 입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중요한데, 휴전을 위한 협상 이야기가 나온 이후에는 환율 변동성 자체가 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4월초 삼성전자 실적도 강하게 잘 나오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팔 이유가 없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를 5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도 2천149억 원 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7천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4.21 mon@yna.co.kr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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