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보다 11% 낮은 목표가 6만2천원 제시…"ROE 지속성 의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시장과 신사업 등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과도하게 높은 밸류에이션과 수익성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낮게 책정됐다.
iM증권은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자산 관련 손익 기대감은 유효하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6만2천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7만400원) 대비 약 11.9% 낮은 수준이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가장 큰 강점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꼽았다.
설 연구원은 "중장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식 토큰화 등에 대비하여 그룹 차원에서 코인거래소를 인수하는 등 미래 신사업 관점의 방향성에 있어서는 가장 적극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레벨과 지속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설 연구원은 "과거 5개년 중 동사의 연결 기준 ROE는 커버리지 5개사 평균을 지속적으로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6년은 주요 투자자산의 평가처분손익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ROE 레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투자자산의 IPO 등 이벤트 이후 상반기 수준의 ROE 레벨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점 등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인 밸류에이션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그는 "2026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배 내외 수준에 달해 다른 증권사 대비 현저히 높다"라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높은 ROE를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자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2026년 예상 지배순이익을 2조7천259억원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대규모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관련 수수료 증가와 주요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주환원과 관련해 설 연구원은 "2026년 예상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은 450원을 예상한다"며 "기보유 자사주는 소각 중심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일부 있겠으나 현 밸류에이션에서 효과는 다소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는 투자손익 관련 변동성과 높은 베타로 인한 지수 민감도 등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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