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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소폭 하락…수출 호조·협상 경계감에 강세폭 제한

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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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1일 오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경계감 속에 금리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4월 1~20일 수출이 매우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4bp 내린 3.333%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2.2bp 내린 3.663%였다.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4.38에,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한 110.83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천646계약, 740계약 순매도했다.

중동 사태에도 이달 수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50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4% 늘었다. 4월 같은 기간 최대 수준이며, 역대 2위인 2022년 4월(364억달러)과 비교해도 월등히 큰 규모다.

반도체 수출이 182.5% 증가해 초호황을 이어갔다.

이날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만큼,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장과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취임사에서 특별히 매파나 비둘기파적 색채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금 레벨에서 더 강하게 종전에 베팅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면서 "23일에 나오는 GDP가 나쁘게 나올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범위도 다 다른 거 같아서 가늠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과 이란 협상 자체에 대해서는 타결이 결국 각자에 최선의 결과로 보여 조금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추이와 외국인이 3년과 10년 모두 매도를 보이는 점 등이 강세를 줄이는 요인"이라면서 "새 총재 취임사에 특별히 주목할 내용이 없어서 일부 안도하는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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