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김학성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반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9분 현재 전장대비 5.60원 하락한 1,47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80원 낮은 1,472.40원으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JD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향할 것이며 21일(현지시간)부터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휴전 시한은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이라며 휴전 상태에서 2차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것임을 시사했다.
장중에는 '종전협상 낙관론'을 지지하는 소식이 추가로 전해졌다.
미국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이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이란과 훌륭한 협상을 맺을 기회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래빗 대변인은 "만약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다"고도 언급했다.
시장은 이러한 소식들을 대체로 위험선호로 받아들였다.
코스피는 한때 6,360선을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5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환율에 하방 압력을 줬다.
다만,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가 유입돼 1,470원선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달러-원은 1,470.50원에 하단, 1,473.30원에 상단을 확인한 뒤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장중 변동폭은 2.80원이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에서 이란 협상 관련 낙관론이 떠오르면서 위험 선호가 나오는 듯하다"면서도 "다만, 달러-원 레벨만 보면 증시 랠리만큼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잔존 리스크에 대한 하단 지지 요인이 강해 보인다"며 "경계하는 심리가 있지만, 조금 좋은 방향으로 보려고 하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의 외환딜러는 "리스크온 분위기에도 생각보다 결제 수요가 많은 것 같다"며 "다만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돼 큰 방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며 "수급 물량을 소화하면 달러-원이 아래로 다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화의 국제화는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은 통화 인프라를 갖춰 나가는 중요한 과제"라며 외환시장의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언급했다.
달러인덱스는 98.1대에서 소폭 강세를 보였고,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6천400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4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05엔 높은 158.9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3달러 내린 1.177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65원, 위안-원 환율은 215.90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56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hs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