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최근 미국 대학 졸업생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공포로 대학원 진학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는 19일(현지시간) "AI가 노동시장의 구조를 재편하고 진입 장벽이 낮은 신인급 일자리를 줄이면서 취업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젠자바-스파크451의 최신 설문에 따르면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인 응답자의 약 78%가 12개월 이내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의 같은 응답 비율 69%보다 크게 오른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대학원 진학률은 경기 침체기에 상승하지만, 현재 경기 주기는 이와 다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 노통통계국에 따르면 3월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실업률은 4.3%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대학 컨설팅 업체인 커맨드 에듀케이션의 크리스토퍼 림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과거 경제 위기 시 침체된 고용 시장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그동안 스펙을 쌓기 위한 방편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며 "지금은 그와 정반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면서도, 몇 년 뒤의 직업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교육 컨설팅 업체 그린버그 에듀케이셔널 그룹의 에릭 그린버그 회장은 "대학 졸업 직후 취업에 대한 걱정이 대학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이 현상이 더욱 증폭되는 것은 현재 벌어지는 일뿐만 아니라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대학원 진학은 일종의 '헤지'(위험 분산) 수단이 됐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실리콘밸리 대모'가 된 美공립학교 교사
초기 실리콘밸리의 탄생을 도우며 '실리콘밸리의 대모'로 불리는 한 공립 고등학교 교사가 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85세의 교육자 에스터 워치츠키가 초기 실리콘밸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실리콘밸리의 대모'가 개봉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1984년부터 2020년까지 팔로알토 고등학교에서 저널리즘 수업을 이끌었던 워치츠키의 교육방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는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했다. 학생들에게 학교 신문 제작을 전적으로 맡겼으며, 시험도 원하는 성적을 얻을 때까지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규칙을 따르다 보면 혁신을 놓치게 된다"는 그의 철학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그는 1980년대 스티브 잡스와의 인연을 통해 교실에 매킨토시 컴퓨터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익혀야 하는 것이라고 인식했으며, 사람들이 신뢰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가장 높은 성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그의 교육 철학 덕분인지 그의 딸 수잔 워치츠키는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지냈고, 다른 딸 안네 워치츠키는 유전자 분석회사 '23앤드미'의 창업자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 다큐멘터리가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이 단순 기술력이 아닌 실패를 허용하고, 자율성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평가했다. (김지연 기자)
◇ "항공권 급등에도 여행가려면 포인트 적극 활용해야"
중동 긴장에 유가 폭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자, 항공사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포인트 전문가인 클린트 헨더슨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항공권 가격이 높을 때는 특히 모아둔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포인트와 마일리지를 활용해 잠재적인 항공료 인상과 추가 유류 할증료에 앞서 미리 항공권을 예약했다.
헨더슨은 이미 내년 봄까지 파리, 홍콩, 도쿄 등지로 가는 여행을 예약해 뒀다고 말했다.
여행객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항공사를 이용하고 해당 항공사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하거나, 일상적인 지출에 대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특정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쌓는다.
헨더슨은 "대부분의 포인트 및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취소하면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변수로 여행이 무산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적립이 부족한 여행객이라면, 다가오는 여행 비용을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높은 가입 보너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 포인트 웨스트 여행 컨설팅의 설립자인 TJ 던은 포인트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날짜와 목적지를 유연하게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또 로열티 프로그램에는 복리 효과가 존재하지 않으며, 포인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오르기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에 빨리 쓸 것을 조언했다. (홍경표 기자)
◇ 日 스시 장인 학교에 화이트칼라 급증…"해외 연봉 2억 원도 가능"
일본의 전통 식문화인 '스시'가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스시 장인으로 변신하려는 화이트칼라 계층이 급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초의 스시 직업훈련 학교인 '도쿄 스시 아카데미'에는 최근 IT 엔지니어, 컨설턴트, 은행원 등 30~40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후쿠에 마코토 교장은 "수강생의 약 70%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3년 코로나19 종식 이후 이른바 '이차원적 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스시 업계로 뛰어드는 주된 이유는 AI 시대에 대한 위기감과 압도적인 해외 수익성이다. 사무직이나 마케팅 업무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서, 스시 제조 기술과 고객 응대 능력의 결합은 대체 불가능한 '생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후쿠에 교장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숙련된 스시 장인의 연봉은 2천만~3천만 엔(약 2억~3억 원)에 달한다"며 "현지에서 1인당 식사 단가가 10만 엔을 넘는 경우가 흔해지면서 장인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국내에서도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폭증하며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다. 과거 '저임금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카운터 접객이 가능한 인력은 초임 연봉 600만 엔 안팎을 기록 중이다. 직접 8석 규모의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3040 오너 셰프 중에는 연수입 2천만~5천만 엔을 올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후쿠에 교장은 "기존의 10년 수련 방식 대신 전문 학교에서 기술을 압축 습득한 뒤 경영 감각을 갖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레이와(令和)형 로드맵'"이라며 "스시는 이제 세계적인 비즈니스 도구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기자)
◇ "기업들, 습관 하나 줄여도 연료비 수천 달러 절약"
고유가로 인해 미국 전역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하나의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수천 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포드 자동차의 상업용 자동차 부문인 포드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불필요한 공회전, 즉 주차 중에 시동을 켜둔 채로 두는 행위는 기업에 매년 수천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일반 상업용 차량은 하루에 1~2시간 공회전하며 차량 한 대당 하루 최대 2갤런의 연료를 소모한다.
특히, 지난 19일 기준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4달러로, 유가가 높은 이 시기에 비용은 빠르게 누적될 수 있다.
포드 프로의 맷 크루킨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성장 부문 책임자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된다면, 공회전으로 인해 하루에 8달러가 낭비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여러 대의 차량을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그 영향은 더욱 크다.
포드 프로에 따르면, 20대의 차량이 하루에 2시간씩 공회전을 한다면 매일 160달러 이상의 연료비를 낭비할 수 있다. (박지은 기자)
이민재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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