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금융감독당국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들을 불러 발행어음과 IMA 운용자산의 유동성 관리 체계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대해선 해외 운용사들과 적극 소통하며 환매동향과 손실규모 등 정보를 투자자들에 신속히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증권사 발행어음·IMA 부문 C레벨 임원 간담회를 열고 종투사 7곳의 운용·감사 부문장에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위험 관리체계 고도화를 주문했다.
서재완 부원장보는 "모험자본 공급을 위한 증권사 역할에 시장 기대가 높다"며 "종투사는 투자자 보호와 위험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어느 때보다 철저한 내부통제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실제 2017년 발행어음 제도가 출범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증권사에서 IMA가 출시되면서 자금조달은 본격화하고 있다. 발행어음의 경우 2020년 말 15조6천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54조4천억원(잠정치)으로 크게 늘었다. 5년 사이 약 3.5배 불어난 셈이다. IMA도 지난해 말 1조2천억원에서 지난달 말 2.8조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에서 종투사 비중이 커진 만큼 감독당국은 위험관리 능력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발행어음 운용자산에 대한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시장상황 악화 등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자체 대응여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또 IMA 만기 전 투자자 자금 회수에 차질이 없도록 투자자산 선별 시 자산 유동성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기업신용공여 심사와 신용위험 관리 수준도 높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기업 신용공여 관련 모범규준'을 마련하는 등 금융투자업권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부통제도 주의 깊게 살피라고 했다. 감사부서를 중심으로 운용 적합성과 투자자 보호장치의 실질적 작동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적시 개선하라는 얘기다.
아울러 해외 사모대출펀드에 대해선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은 해외 피투자펀드 환매동향과 손실 규모를 조기 입수해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해외 사모대출펀드의 주요 산업군별 건전성 현황과 유동성 위험을 분석해 위험 발생 가능성에 선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최근 양호한 영업실적과 자본규모를 감안하면 종투사의 건전성은 견고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도 중소와 벤처 투자 등실질적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 이익 보호 관점에서도 내부통제 현황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종투사 운용 현황을 분석해 잠재 위험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을 지도할 예정이다. 업계와 소통하면서 필요 시엔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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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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