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유나이티드 항공(NAS:UAL)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UNH)이 21일(미국 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44억5천만 달러(약 21조 2천300억 원)로 예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8% 상승한 1.09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3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치솟는 국제유가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가 반복되면서 항공유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유나이티드항공은 제트 연료비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를 하지 않아 유가 변동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지난달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제트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4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공격적인 '프리미엄 좌석' 확대를 통해 고유가 충격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숫자만큼이나 실적 발표 후 이어질 콘퍼런스콜(전화회의) 내용도 뜨거운 감자다.
커비 CEO는 지난 2월 백악관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측에 아메리칸 항공(NAS:AAL)과의 합병을 제안했다는 내용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른바 국가지원을 받는 외국 항공사들에 대항하기 위한 '국가대표 챔피언' 육성 전략이라는 명분이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7일 "합병 논의에 관여하거나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고유가와 불확실성 속에서 제트블루 에어웨이스(NAS:JBLU) 등 다른 항공사를 향한 추가 인수합병 논의가 나올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뉴욕증시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 조사기관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의 1분기 EPS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48달러로 예상된다.
매출은 0.1% 하락한 1천94억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이번 1분기 실적의 주요 하방 압력 요인은 보험료 수익 감소와 가입자 이탈"이라고 지적했다.
잭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1분기 보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핵심 사업인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는 11%,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6.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내 전체 가입자 수가 4.5%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보험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및 상품 수익 증가세가 실적 하락분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최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요율 인상 등 장기적 긍정 요인과 단기적 실적 둔화가 혼재되어 있어 당분간 관망할 것을 권고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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