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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나는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시 후보는 이날 연방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지금은 대규모 대차대조표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정책 수단이 되어버렸고, 나는 그것이 상당히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것이 연준이 정치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면서 "이 거대한 대차대조표를 만드는 데 18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연준의 신뢰에도 타격을 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워시 후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협력하면서 우리는 이 대차대조표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연준이 금융시장 여러 부문보다 더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은 사실상 위장된 재정정책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이런 재정 역할에서 벗어나 통화정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하며, 그래야만 여러분이 부여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시 후보는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이중 책무를 달성하는 데 있어 특히 도움이 되지 않는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차대조표가 커질수록 연준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고, 그 결과 금융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그로부터 혜택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에서 금리를 주요 수단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금리가 경제 전반에 훨씬 더 넓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금리는 경제 곳곳에 스며든다. 만약 우리가 금리를 인하한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그 혜택을 받게 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양적완화는 주로 금융자산을 통해 먼저 전달된다"면서 "미국인의 절반은 금융자산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이게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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