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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美·이란 협상 우려에 2% 하락

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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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가능성이 불투명해지자 국제유가가 뛰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금에 약세 압력을 줬다.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0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GCM6)은 전장 결제가 4,828.80달러 대비 88.70달러(1.84%)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740.1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연장 가능성에 대해 "그렇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폭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내 말은, 군은 당장이라도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위협했다.

백악관은 협상 대표단을 이끌 수장으로 거론되는 JD 밴스 부통령이 여전히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협상 참여 관련해서 "현재까지 어떠한 최종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보여주는 모순된 메시지와 일관성 없는 행보, 그리고 용납할 수 없는 조치들 때문"이라고 미국 탓으로 돌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높아지는 중동지역 긴장을 반영해 배럴당 94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되살아났고, 금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장중 내내 힘을 잃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상품으로 고금리에서는 약세를 보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0.4% 상승했다.

RJO퓨쳐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밥 하버콘은 "상승한 금리와 달러가 금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란 상황과 관련해 쏟아지는 많은 헤드라인과 엇갈린 신호들이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고, 이것이 금속 가격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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