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1분기 유가 상승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1분기 순이익은 6억9천900만달러(주당 2.14달러)로, 전년동기의 3억8천700만달러(주당 1.16달러) 대비 80.6%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기준 순이익은 주당 1.19달러였다.
1분기 매출도 146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132억1천만달러보다 10.6% 늘었다.
단위 매출은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고, 특히 미국 국내선 매출이 전년 대비 7.9%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실적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결과"라며 "연료 비용 상승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장기전략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내 제트 연료 가격은 지난 20일 기준 갤런당 3.51달러로, 이란전쟁 이전 2.39달러보다는 훨씬 높다.
다만, 유나이티드항공은 올해 주당 순이익 가이던스를 7~1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2~14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용절감을 위해 올해 운항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2분기 조정 기준 주당 순이익은 1~2달러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 2.08달러를 밑돌았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높은 연료 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운항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2분기에는 연료 가격 상승분의 40~50%를 운임 등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3분기에는 최대 80%, 연말에는 85~100%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정규장에서 1.80% 하락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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