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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투자자 "유가 급등발 더 큰 고통 경고"

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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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유가 급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더 큰 고통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 창업자인 제러미 그랜섬은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미국 경제 전망이 위험해 보인다"며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의 여파 등 여러 가지 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랜섬은 닷컴 버블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하며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는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고 유가가 급등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유가 급등은 분명히 고통스러울 것이고, 시장이 약화하고 수요가 감소하는 등 균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랜섬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상황이 정말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다"며 기후 변화, 세계 인구 감소, 지정학적 및 무역 긴장 고조 등 여러 위험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란 잠재력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규모 실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AI 관련 위험도 언급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심각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섬은 "주식 시장이 이러한 위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이 역사상 두 번째 또는 세 번째로 고평가된 시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미래가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경험했던 가장 좋은 미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불안정하고 위험하며 성장을 저해하는 세상"이라고 경고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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