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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수주가뭄 해소 기대감↑"…삼성SDI, 주가회복 '본격화'

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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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서울=연합뉴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기술책임자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4.20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2차전지 분야의 주도주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배터리 수주 확대 기대감을 앞세워 주가 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간 EV 배터리 수주 공백이 현실화하면서 삼성SDI의 주가 또한 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추락했지만, AI 시대의 니즈에 맞춘 ESS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최근 유럽향 EV 수주 증가까지 맞물리면서 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최근 EV 수주 가뭄 해소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삼성SDI의 유럽 내 점유율은 2022년을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했지만, 최근엔 경쟁사의 생산 차질과 유럽의회의 산업가속화법 발의로 국내 업체들의 신규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NH증권은 오는 2028년부터 수주 확대 영향이 본격화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79% 상향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70만원대를 나타냈던 삼성SDI의 주가는 수주 부진 여파로 지난해 16만원선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반등 흐름이 지속되면서 주가는 전일 64만5천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올해 초 주가 레벨인 24만원과 비교해도 40만원가량 뛰었다.

주 연구원은 "유럽 완성차 고객 입장에서는 중국으로 치우친 배터리 발주를 국내 3사로 다변화하고, 동시에 중국 배터리사에 적격부품 사용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내 배터리·소재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확정된 삼성SDI가 벤츠 수주에 성공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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