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카지노 손님 대박의 아이러니'…파라다이스, 1Q 실적부진 전망

26.04.22.
읽는시간 0

홀드율 하락으로 카지노사업 저조

파라다이스 1분기 실적 전망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복합리조트·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03423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지노 홀드율이 하락한 탓이다.

카지노 홀드율이 낮을수록 카지노가 최종적으로 확보한 금액은 적고 고객이 가져간 금액은 많다고 볼 수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22일 최근 1개월 내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이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파라다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천9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8.92%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결기준 파라다이스 사업은 카지노, 호텔, 복합리조트, 기타 등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각각 36.47%, 10.01%, 51.96%, 1.56% 등이다.

증권가는 파라다이스 영업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카지노 홀드율 하락을 지목했다.

홀드율은 드롭액(고객의 칩 구매총액) 중에서 카지노가 최종 보유한 금액의 비율이다. 홀드율이 낮을수록 카지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 드롭액은 1월 6천326억원, 2월 5천356억원, 3월 5천877억원이다. 1월과 2월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1.2% 늘었다. 3월 드롭액은 0.2% 감소했다.

홀드율은 1월 13.7%, 2월 15.7%를 기록한 후 3월에 7.5%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3월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비용은 전년 기저효과(작년 1분기 세금환입 약 5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인천 하얏트호텔 인수 이후 인건비 등도 늘었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한진그룹의 자회사인 칼호텔네트워크로부터 2천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랜드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근처에 있다.

파라다이스가 인천 하얏트호텔을 인수한 것은 객실 수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 카지노 회사는 무료 객실 등을 제공해 카지노 VIP 고객을 유치한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부진의 원인은 지난 3월 홀드율이 급락하며 럭키팩터(운의 영향)가 부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홀드율 하락은 카지노업황의 고유한 변동성 요인"이라며 "4월부터는 정상범위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파라다이스 주가는 전장 대비 0.71% 내린 1만5천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ygkim@yna.co.kr

김용갑

김용갑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