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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줄였던 국고채 경쟁발행 내달 소폭 늘어날 듯…만기별 규모는

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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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 당국이 내달 국고채 발행 규모를 다소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전일 화상으로 열린 국고채 전문 딜러(PD) 협의회에서 내달 경쟁입찰 발행 규모가 이달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경쟁입찰 발행은 18조원 규모였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줄였던 물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다.

다만 이달 비경쟁인수 옵션이 대거 행사된 점을 고려하면 내달 경쟁발행 물량 증가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별 비중과 관련해선 WGBI 이후 시장 변화와 공사채 등 공적 보증채권 발행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WGBI 편입 이후 만기가 다소 긴 구간으로 외국인 수요가 유입되면서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눌리는 양상이다.

이를 감안하면 국채 당국의 분류 기준 단기물(2·3년) 물량은 거의 그대로 두고, 뒤 구간인 중기(5·10년)·장기(10년 이상)로 늘어난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 장기에 속하는 초장기물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공사채 등 공적 보증채권의 발행 규모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들 채권의 대부분이 중단기로 공급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다.

전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수요 기반이 강한 국고채가 중장기로 다소 물러나 공간을 주는 셈이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시장 분위기로 보면 공적보증채권의 규모가 늘더라도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며 "공급 확대 소식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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