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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협상 불확실성 속 월말 수급 이슈 주목…국고 3년 3.0bp↑

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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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2일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점차 월말이 다가오면서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 등 수급 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해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3.0bp 오른 3.36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3.9bp 오른 3.695%였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4.28에, 10년 국채선물은 30틱 하락한 110.55에 거래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7천194계약, 2천752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란이 파키스탄에 협상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고 미국도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자국 내에 잔류시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휴전을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통일된 제안을 내놓을 때까지 공격을 유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논의가 어떤 방식으로든 종료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도 진행됐지만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상황 등에 가려지면서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오전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동 전쟁 대응 T/F 긴급 현안자료'를 통해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모두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KDI에 따르면 1차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지난 3월 소비자물가는 최대 0.4~0.8%포인트(p)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재정경제부가 전일 국고채 전문 딜러(PD) 협의회에서 내달 국고채 발행 규모를 다소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달 경쟁입찰 발행은 18조원 규모였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중동 소식을 관망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말을 앞두고 수급 호재를 주목하는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거래일인 오는 23일은 WGBI 픽싱일이어서, 이후부터 월말까지 패시브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쟁 이슈는 시장에서 많이 소화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다음주 입찰 공백에 월말 WGBI 자금 유입 기대로 추가 약세는 제한적이지 않을까 본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커브가 장기물 위주로 스티프닝 되고 있는데, 어제 PD 협의회에서 중장기물 위주 발행 확대를 시사한 영향이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선을 하회할 수 있느냐를 앞두고 레인지 흐름이 이어지다 보니 크게 변동성이 있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다"고 언급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물 장내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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