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MSCI 회장 "한국, AI로 불확실성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26.04.22.
읽는시간 0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과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촬영: 주동일 기자]

세계경제연구원-포스코 국제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 등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이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고조되는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선제 수용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세계경제연구원과 포스코가 22일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초불확실성 시대, AI 주도 산업 지형 재편: 한국 경제 재도약의 길'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제언이 나왔다.

이날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은 "AI 기술 혁명, 기후 변화와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 지정학 질서 재편이 맞물린 세대적 전환기"라며 "특히 AI는 의료, 금융, 투자, 고용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전 세계 고용의 40%에 영향을 미치고 선진국에서는 60% 정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단순한 닷컴 버블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국은 불확실성에 위축되기보다 AI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금번 초불확실성의 위기를 세계적 격차를 만들어낼 적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지원 포스코 경영연구원 원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기술 혁명이 장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원장은 "유가가 상승하면 생산 비용이 같이 오르면서 구매력과 기업의 수익이 악화한다"며 "보통 유가가 10% 상승하면 성장은 0.1% 감소하고 물가는 0.1~0.3%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술 혁명으로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런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반대일 수 있다"며 "엄청난 투자가 비용과 수요 상승의 원인이 되고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를 입는 업종과 비용만 내는 업종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역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AI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갈등 심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 변화 등 구조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초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AI가 주도하는 산업 지형의 재편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역시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절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 대응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며 "AI 중심의 산업 대전환 시대에 국가와 기업이 확보해야 할 미래 경쟁력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iju@yna.co.kr

주동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