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무기한 연장 발표에 힘입어 7만8천 달러(약 1억1천526만 원) 선을 넘어섰다.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시세 대비 2.87% 오른 78,006.99 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2.1%↑)과 솔라나(1.8%↑)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공포 심리가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리더십 구조가 파편화돼 협상이 일시 난항을 겪었다면서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보류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
이 영향으로 S&P 500 지수 선물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각각 0.5%, 0.6%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NAS:MSTR)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3만4천164개를 추가 매수했다.
매수 평단가는 개당 약 7만4천395 달러로, 스트래티지는 총 25억4천만 달러(약 3조7천376억 원)를 투입했다.
이는 단일 매수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장의 하방 압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평균 매수 단가)인 6만9천400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지지받고 있다.
이는 최근 투자자들이 수익 구간에 머물러 있음을 뜻하며 투매에 따른 연쇄 청산 위험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확실히 돌파할 경우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의 손절매수로 인한 급등) 현상이 발생하며 본격적인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7만5천 달러 아래로 밀려날 경우 이번 휴전 호재가 소진된 가운데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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