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당정청(더불어민주당·정부·청와대)이 고유가 부담 완화,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편성된 10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을 상반기 내에 85% 이상 신속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지금이야말로 당정이 함께 책임지면서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2026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전례 없는 신속한 속도로 통과해주신 그 속도와 결단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민과 기업의 희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고유가 부담 완화,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조5천억원 규모의 주요 사업 예산을 상반기 내에 85% 이상 신속 집행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중동 전쟁의 격랑이 여전한 가운데 대통령께서 지금 인도와 베트남을 순방하고 계신다"며 "AI, 방산, 중요 광물 등 핵심 분야에서 전례 없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계신다. 정부도 물가, 에너지, 금융, 민생, 외교 등 핵심 분야에 대해 총리 주재의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매일 하면서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당정은 완벽 공조를 해야하고 완벽 공조의 목적은 유능한 민생 개선에 있다"며 "당에서 구체적인 문제를 살피고 문제를 제기해주시면 정부와 청와대는 최선을 다해 그것을 살피고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이번 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국회를 통과한 추경 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추경의 생명은 타이밍이다. 민생 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지원이 필요한 곳에 예산이 즉각 투입돼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27일부터 지급될 예정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고유가에 신음하는 국민께 가뭄의 단비가 돼야 한다"며 "신청부터 지급까지 차질이 없도록 완벽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도 "전쟁 추경은 위기 속에서 민생을 지탱하는 확실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추경에 포함된 나프타 수급 지원, 석유 비축 물량 확대 등을 신속히 집행해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면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발 위기는 국가의 대응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일회성으로 생각하고 단기 상황 대응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에너지 도입선 다변화와 우리 기업의 시설 고도화, 비축 시설 규모 확대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전력망 투자 등을 통해 경제 구조와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운데)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4.22 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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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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